오랜만에 그 작품 속 전투가 2차원적이란 글과 반박이 올라왔길래.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86043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53879985
작품 자체는 군상극에 정치극이지만,
결론부터 말해, 그 소설 속 전투 묘사는 작가의 한계가 맞아.
엉터리 작전은 둘째치고라도,
작가 감수를 받았을
1. 애니메이션 속 연출
2. 패키지 및 온라인 게임 속 연출까지
일관되게 그 모양이거든.. 그래서 소설을 보고 감동받은 사람은 그냥 원작 소설의 묘사를 바탕으로 각자 상상하는 게 좋다. 요즘 새로 알려진 천문 지식과 이론(어차피 그건 판타지 땜빵투성이지만)으로 보강해서 새로 작품을 하나 만들면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한계 또는 일부러 그런 것 같은 유치하거나 우주와 안 맞는 부분이 있는 이유는,
작품 속 정치, 역사, 사회 부분과 마찬가지로 군사 부분에서도 작가가 순수한 상상으로 내용을 그려내지 않고
우리의 역사, 정치, 사회, 그리고 전쟁사에서 비슷한 부분을 따다 적당히 변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걸 잘못했다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런 관계로 그런 묘사가 나왔을 거라 하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역사 사회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이 글을 적으며 바로 떠오른 것 하나, 귀족연합 vs 라인하르트 사이의 내전에서 귀족연합의 발언과 작전은
2차대전기 일본 연합함대와 점감요격작전을 비꼬는 느낌이 내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