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참 좋네요.
참 좋으이더.. 무척 편안합니다.
청량산 밤하늘.. 옛날 포크송, 동물원, 김창완씨노래를 듣는 기분.
청량산은 안동댐 상류에 있습니다. 봉화에서 안동으로 가는 길이죠. (봉화에서 안동으로 가며 하천변으로 가면 풍광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쉬이 보기 어려운 멋진 절벽이 있고 래프팅하는 사람들이 있고..)
약 이십 년 전에는 정말 산속이었어요, 청량산은. 그 때 청량산 민박에 묵은 적이 있는데, 반딧불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제 삶을 제 것이라 생각한 다음 인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날을 꼽는다면 그 때가 꼭 들어갈 것입니다. 1
십 년쯤 전에 관통도로가 생기고 래프팅도 하고, 하천주변에 콘도도 생기고 민박이 있던 자리는 휴게소가 돼버렸고 그래서 좀 거시기해졌지만
그래도 청량산의 독특한 풍광은 우리 나라에서 독특한 풍경입니다. 한국의 메사랄까.. 살면서 한 번쯤 가볼 만 하죠.
- 지금은 개발하며 반딧불이 놀던 논과 개울을 다 엎어버려서,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