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를 새걸로 바꾸고
새 컴퓨터에서 실행해
친구 캐릭터와 같이 티르코네일 양털깎던 언덕에 앉아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
또 뭉클해질까요?
목검을 휘둘러 회색늑대를 물리치며 한밤중에 두갈드아일을 달려 내려가
사람 열 명도 안 되는 하프섭 던바튼에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이야기하고
감자를 캐 티르코네일에 돌아와
은행 앞에서 연주하고 모닥불피우고 쉐어링하면
다들 이거 뭐냐고.. 잘 나눠먹은 뒤에
"이거 먹으면 살찌는 거라고" 하면 헉.. ㅎㅎ
옛 추억은 아름답군요. 게임마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