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9. 00:00

모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여기서 중앙 캐릭터를 양쪽 사람이 말리는 상황.


대화가

A: 나는 할복하고 말 거야!

B: 그럼 내가 목을 치란 말인가!

A: 뭐라고!


왜 목을 친단 말이 나왔냐 하면,


일본에서 할복을 할 때, 본인과 그것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할복하면 바로 죽을 것 같지만, 사람이 잘 죽지 않는다고 한다. 

(방법은 있지만 여기서 쓸 말은 아니고)


빨리 잘 죽게 자기 배를 갈라본 연습을 한 사람은 없고, 해부학을 연습한 사람도 없다.

찌르기까진 해도 당연히 아프니까 바로 결단을 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을 게 뻔하고.


그러니까, 지루하게 적었지만, 죽겠다고 자기 배에 자기가 칼을 꽂아도 바로 안 죽는 사람이 꽤 있었던 모양.

그런데 그 꼴로 바로 안 죽으면 괴로우니까, 친구든 믿을 만한 사람이 옆에서 칼을 빼들고 기다리고 있다가

그러고 있을 때 목을 쳐서 빨리 고통을 끊고 세상을 하직하게 해줬다는 이야기.


물론, 저 애니 속에서 저 사람은 죽고 싶어서 하는 퍼포먼스는 아니고.



ps. <무책임함장 타일러> 타일러의 캐릭터는, 요즘으로 치면 케로로 정도.

부함장은 기로로. 부함장의 테마곡이 기로로를 연상시키는 면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