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고전음악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castpoint 2012. 12. 31. 17:36

옛날에, 중학교에 들어간 다음 일인데, 방학숙제로 음악회 감상문을 쓰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그랬듯, 방학이 다 지나간 뒤에 그걸 하려 하니, 방법이 없었죠.

(또, 청소년이벤트가 아닌 음악회는 그 때도 많이 비싸기도 했고)

뭐, 결국, 꼬박꼬박 시청하던 MBC의 야간 클래식 방송을 보고 그 감상문을 적어낸 적이 있습니다.

그 전에도 들었을 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는 이 음악은 그 때가 처음.




그때나 지금이나 가락을 제대로 기억하는 건 2악장과 4악장 뿐.

그나마 자주 흥얼거리지 않으니 대충이군요. 전에는 시계로 재가며 외우려고 했는데.. =_=


2악장은 힘찬 비트는 없지만, 멜로디 두셋이 어우러지는 부분이 백미입니다.

처음에는 주가락만 듣지만 이것도 나중에는

주가락은 머릿속으로 듣고 코로는 그걸 따라가는 다른 가락을 흥얼대면 묘하게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