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애니] 안드로이드 A. 마이코 2010 (Android Announcer Maico 20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5. 11:42

일본 애니메이션
혹자는 '치유물'[각주:1]이라고도 부르는 종류에 속합니다. 소재상 로봇이 등장하므로 SF..라지만 내용상 생활물(?)
참고: 네이버 검색, 베스트애니메, 구글 검색
평가: 추천!

주인공이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 진행자입니다.
방송을 줄거리로 하면서 저 스탶들이 겪는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흔히 그렇듯 후반에 진지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지만 아직은 모르겠네요.
=> 아, 있습니다. 그런데 진지한가? 은근히 개그패턴이 심한 애니라서 말입니다. :)

특징은
소재와 이야기 풀이 괜찮고 더빙 괜찮고 그림체 괜찮습니다.
인물 그림체도 끌리지만 배경 그래픽도 독특합니다.
캐릭터 설정은 동인물 분위기가 확 납니다. ^^;

쵸비츠같이 심하게 점프 -_-한 로봇류는 아닙니다.
일상을 가볍게 터치하는 소프트한 면으로 봐서는 핸드메이드 메이에 가깝습니다. 단, 선정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과 다른 면에서의 어른용 이야기코드.
1화당 OP/ED포함 15분이 안됩니다.

보고 난 소감:
사랑이야기는 아닙니다. 중심은 라디오 방송이며, 따라서, AI라든가 로봇공학하고 상관있는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2010년은 그런 시대라는 가정을 깔고 시작해서 처음 등장부터 자연스럽습니다. 이야기는 이 '로보코(당사자는 항상 '안드로이드입니다'라고 토를 답니다만 ^^ '로봇아가씨'는 프로듀서가 마이코를 부르는 별명입니다. PD는 편성부 직원에게도 '~코(子)'를 붙여 부릅니다 )'가 방송을 진행하며 인간의 감성을 배우고 스탶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컴퓨터 한 구석에 적어두었던 글인데,, 올리며 생각해 보니 2010년이 한 달이 안 남았군요.
마이코와 비슷한 로봇은 이미 세상에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코만큼 생각할 줄 아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없는 것 같네요. 추천작입니다.


  1. 속칭 "치유물"이란, 잔잔한 일상 이야기나 따뜻한 사람들의 생활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작품을 말합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 아기의 웃음, 학교에 가는 소녀, 푸른 하늘, 애완동물의 귀여운 짓, 온화한 말투 등. '아리아'나 '빙쵸탄'같은 애니메이션이 대표적입니다. 단, 치유물도 어느 정도 수준이 있어야 이런 말을 듣고, 수준이 떨어져 자극이 없다면 그건 수면물(?)이라 불리려나요? ^^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