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endix
SF) The Star - 베들레햄의 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25. 11:30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그래서 성탄절에 맞는 신문기사가 눈에 띄길래 적어봅니다.
예수님이 서기 1년에 태어나지 않았다는 건 이제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를 인도한 베들레햄의 별이 실재했다는 것도 정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베들레햄의 별"은 기원 전 4년 혹은 7년께 나타났으리라 하는 상상도 있습니다. 즉, 예수 탄생 시기를 전후해 말입니다.
우리 나라와 중국의 옛 기록에 당시에 별이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리고 오늘 본 신문 기사는, 태양계 행성이 거의 겹치는 현상이 그 즈음에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거의 겹치게 되면 유난히 빛나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하는 이야기.
아서 클라크(Arther C Clarke)의 소설 별(The Star)는 베들레햄의 별이 신성 내지 초신성(supernova)일 경우를 상상하고 쓴 소설입니다. 매우 먼 미래 우주탐험대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마그네틱 테이프"에 기록한다느니하는 구시대 소품은 여전합니다. (아시모프의 소설에 나오는 "멀티백(MultiVAC)"도 마찬가지. 극초기 컴퓨터 중에 "유니백(UNIVAC)"이란 물건이 있었습니다)
성탄절에는 좀 안 맞는 비종교적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링크 남겨봅니다.
ps. 클라크의 다른 소설 중에 생각나는 단편을 하나 더 적으면, <90억 개의 신의 이름>입니다. "티베트에는 신의 이름이 90억 개란 말이 있고, 이 이름을 모두 적으면 세상이 멸망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시작하는 이야기.